오늘 출근길에 535번 버스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보통 출. 퇴근시간엔 버스들이 승객을 앞.뒤로 태우는 것을 매일 봅니다. 저도 그래서 뒤로 탄적도 있고요, 물론 승객들도 운전기사들도 급하니깐 그렇게 해왔고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월요일 출근시간이였어요. 버스가 오길래 제가 뒤로탔어요. 근데 사람이 타고있는데 문을 닫는바람에 제가 문에 끼고 다시 열리길래 탔죠. 저도 좀 화는 났지만, 그럴수도 있지 하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대뜸 아저씨가 왜 뒤로 타냐고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아니 평상시 뒷문으로 안태우던 버스도 아니고, 갑자기 뒤로 탔다고 뭐라하고.... 우선 승객이 다쳤는지 괜찮냐고 먼저 물어봐야하는거 아니에요. 아니면 가만이나 있던가. 오히려 지가 손님타는데 문닫아놓고 되려 큰소리치고 무식하게... 요즘 버스 기사들 별루 친절한지 않은거 알아요. 그리고 친절한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안전운전이나 해주면 감사하죠. 그런 아저씨들 땜에 버스기사들이 욕먹는거에요. 아저씨 일관성있게 하세요. 그럼 아무도 뒤로 못타게 하던가. 어떤아저씨는 타라하고 어떤아저씨는 뒤로 탔다고 뭐라하고, 제돈주고 이용하는 시민 열받게 하지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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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버스기사 고발합니다.
